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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기사

용인 수지현대아파트 리모델링, 대우건설 수주 유력

작성일 2021.07.06

e-대한경제 최충현 기자 2021-06-22 06:40:16  

 

 

대우건설 “수주실적ㆍ시장 전망에 따라 정식 조직 검토”

대우건설이 리모델링 사업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컨소시엄을 꾸려 서울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 시공권을 수주한 데 이어 두달여만에 단독 수주를 앞두고 있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 리모델링 시장까지 관심을 보이면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용인 수지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은 오는 23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한다. 조합은 지난 4월 시공사 선정을 위한 공고를 내고 시공사 입찰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입찰을 마감한 결과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하 1층~지상 15층, 공동주택 1168가구 규모의 용인 수지현대아파트를 지하 2층~지상 23층, 공동주택 1343가구로 리모델링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약 3600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지난 4월 서울 가락쌍용1차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권을 수주하면서 약 12년만에 리모델링 사업에 복귀했다. 입찰에 쌍용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총 공사비 규모만 8000억원에 달하며, 대우건설 지분은 23%로 약 1800억원 수준이다.

대우건설은 앞서 리모델링 전담 조직을 꾸리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지난 3월 주택건설사업본부 내 도시정비사업실에 TF(태스크포스) 형태의 ‘리모델링 사업팀’을 신설했다. 연간 리모델링 사업 수주 목표는 최대 5000억원 규모로, 수지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할 경우 연간 목표를 달성한다.

대우건설은 500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인 서울 남산타운 리모델링 사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단지는 2002년 준공된 남산타운은 총 42개동, 5150가구 규모의 대형 단지이다. 사업비 규모만 약 9000억원에 달한다.

TF형태의 리모델링 전담팀을 정식 부서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리모델링 사업이 지방까지 확대되면서 비수도권 리모델링 사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실 내 TF팀을 꾸려 전국 리모델링 사업에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나서고 있다”며 “올해 목표 수주와 사업 전망 등 전반적으로 검토해 정식적인 부서로 개편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리모델링 사업뿐만 아니라 사업성 분석으로 통해 지방 리모델링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건설을 리모델링 준공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2013년 광진구 ‘워커힐 일신아파트를 리모델링한 바 있다.

 

 

출처 :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106211338566730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