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2.01.12
2000가구 ‘한가람’ 조합 설립…리모델링 속도 높이는 용산 이촌동
이투데이 이동욱 기자
입력 2022-01-06 16:00 수정 2022-01-06 17:15
2341가구 대단지 변신…대형사 '눈독'
'강촌'·'코오롱' 시공사 선정 막바지 절차
▲서울 강북권 대표 부촌인 용산구 동부이촌동 일대 리모델링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가람아파트 단지 전경. (이동욱 기자 toto@)
서울 강북권 대표 부촌인 용산구 동부이촌동 일대 리모델링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한가람아파트가 조합을 설립하고, 강촌아파트와 코오롱아파트 등이 시공사 선정에 나서면서 추진 동력을 더하고 있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가람아파트는 지난달 31일 용산구청으로부터 리모델링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이 단지는 1998년 지어져 올해 25년 차를 맞은 노후 단지로 지난해 11월 조합설립 요건인 주민 3분의 2(66.7%) 이상 동의율 확보에 성공했다.
한가람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 관계자는 “재건축도 고려했지만 사업 가능 연한(준공 30년)을 채우지 못한 데다 용적률은 358%로 재건축을 하면 사업성이 떨어져 리모델링으로 방향을 돌렸다”며 “리모델링 사업이 완성되면 305가구가 추가로 더 늘어나 총 2341가구의 대단지가 탄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비사업 규모가 큰 만큼 대형 건설사들 역시 눈독을 들이고 있다. 현재 삼성물산·현대건설·GS건설·포스코건설·DL이앤씨·현대엔지니어링 등 6개 건설사가 조합에 사업 참여 의향을 밝힌 상태다. 각 건설사들은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를 내세우며 홍보에 나서고 있다.
출처 : https://www.etoday.co.kr/news/view/2094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