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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기사

'부천 최초 리모델링조합' 4월 창립총회

작성일 2022.02.09

'부천 최초 리모델링조합' 4월 창립총회

 

경인일보 이상훈 기자

발행일 2022-02-08 제9면

 

부천 상동한아름현대아파트1차
부천지역 최초로 리모델링주택조합 설립 동의율 65%를 넘긴 상동한아름현대아파트1차 전경. 2022.2.7 부천/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부천에 있는 상동한아름현대아파트1차의 리모델링주택조합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가 이르면 올 상반기 열릴 전망이다. 지역 최초로 리모델링주택조합 설립 동의율 65% 이상을 달성한 만큼 향후 일정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7일 상동한아름현대아파트1차 리모델링주택조합설립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에 따르면 1993년 준공한 상동한아름현대아파트1차는 부천 상동 392 일원 연면적 13만5천여㎡에 지하 1층, 지상 최고 25층, 15개동, 1천236가구 규모로 지어져 올해로 입주 29년 차를 맞는 곳이다.

상동한아름현대아파트1차는 준공 30년이 다가옴에 따라 소유주 사이에서 리모델링 사업 의견이 나왔고, 2020년 7월 조속한 사업을 위한 추진위를 발족하는 등 부천의 첫 리모델링 추진 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주택법을 적용받는 리모델링 사업은 준공 15년 이상에 안전진단 B(수직 증축)·C(수평, 별동 증축)등급을 받으면 추진할 수 있다.

 


상동한아름1차, 동의율 65% 달성
지자체 인가 거쳐 시공사 등 선정
지상 26층 총 1421가구 규모 추진


추진위는 이후 같은 해 정비·설계업체를 선정, 이듬해 정비업체 변경 및 관계자 협의를 거쳐 현재까지 소유주를 대상으로 동의서를 받고 있다. 이날 현재 기준 동의율 65%를 넘겼으며 내달까지 66.7%(전체 소유주 3분의2 이상) 이상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추진위 측은 설명했다. 


최근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친 추진위는 이달 중 조합 임원 및 대의원 선출 절차에 들어가 오는 4월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총회를 거쳐 지자체에 조합 설립 인가를 받으면 시공사 선정, 안전진단, 건축 심의 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1기 신도시로 지하철 1호선(송내역)과 7호선(상동역), 수도권 제1외곽순환도로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상동한아름현대아파트1차는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지하 3층, 지상 최고 26층, 총 1천421가구 규모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형훈 추진위원장은 "1기 신도시인 부천에서 단지의 입지 조건이 뛰어난 편인데도 아파트가 오래돼 저평가 받고 있다"며 "특히 노후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 역시 늘면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리모델링 사업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지역 최초로 사업에 반드시 성공해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추진위 구성 당시 4억7천200만원이던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1월 1억7천800만원 오른 6억5천만원에 실거래됐다.

 

출처 :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22020701000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