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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기사

이어지는 리모델링 바람…곳곳서 시공사 선정 착수

작성일 2022.03.22

이어지는 리모델링 바람…곳곳서 시공사 선정 착수

 

e-대한경제 최중현 기자

기사입력 2022-02-17 06:30:32

 

서울ㆍ경기 등 알짜 입지서 리모델링 추진

수직증축 나선 대치2단지, 시공사 총회 앞둬

 

서울 잠원현대훼밀리아파트 모습.[잠원현대훼밀리아파트 리모델링 조합 제공]

 

[e대한경제=최중현 기자]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리모델링 사업장마다 시공사 선정에 나서고 있어 시선을 끈다. 서울 한강변 100여 가구의 소규모 단지부터 2000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까지 리모델링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서울 잠원현대훼밀리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의 시공사 현장설명회 결과 쌍용건설이 참여했다.

조합은 입찰 기준으로 준공실적 300가구 이상인 건설사만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이 단지는 면적 2856.4㎡ 규모로 대지면적이 제한적이며 지하철 7호선 반포역과 맞닿아 있어 안전한 리모델링 사업을 위해 기술력이 중요하다. 다만, 입찰조건을 충족하는 건설사는 삼성물산, DL이앤씨, 쌍용건설 등으로, 조합은 입찰조건을 완화해 시공사 선정공고를 다시 낼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대지면적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주차장 확보를 위해 ‘뜬 구조 공법’으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며 “반포역과 접해있는 등 현장이 까다로운 탓에 시공사의 준공실적 등 기술력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와 대의원회 등을 거쳐 조만간 완화한 시공사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잠원현대훼밀리아파트는 1997년 준공된 단지로 지상 최고 17층, 공동주택 1개동, 113가구 규모다. 용적률은 342% 달한다. 이 단지는 리모델링을 통해 16가구 증가한 129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 응봉신동아아파트 리모델링사업도 최근 시공사 선정에 돌입했다. 조합은 오는 17일 현설을 시작으로 두 번째 입찰을 진행한다. 입찰 마감은 다음 달 11일이다. 앞서 진행한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GS건설, 쌍용건설, KCC건설, 신동아건설 등 5개사가 참석했지만, 입찰에는 KCC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해 한 차례 유찰됐다.

응봉동 신동아파트는 현재 지상 최고 15층, 공동주택 4개동, 434가구 규모로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지하 6층~지상 18층, 공동주택 5개동 499가구 규모로 탈바꿈된다.

경기 군포 무궁화주공1단지아파트 리모델링의 시공사 입찰을 진행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 산본역 인접해 있으며 군포경찰서, 군포시청, 금정중, 군포고 등이 인근에 있다. 1992년 준공된 이 단지는 지상 최고 15층, 공동주택 15개동, 1329가구 규모다. 용적률은 212%다. 무궁화주공1단지는 리모델링을 통해 1528가구 규모로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 대치2단지 리모델링 주택조합은 최근 진행한 시공사 입찰 결과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단지는 수직증축단지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치2단지는 리모델링 단지 최초로 ‘선재하(Preloading) 공법’의 안정성 검증에 나서면서 리모델링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대치2단지는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12번지 일원 지하 1층~지상 15층, 11개동, 1753가구로 조성돼 있다. 이 단지는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18층, 공동주택 11개동, 1988가구 규모로 재탄생하게 된다.

 

출처 :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202151224207250562